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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뉴스

장애인의 날: 함께 걷는 세상, 평등한 내일을 위하여

by infobox3987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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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4월 20일, 대한민국은 ‘장애인의 날’을 맞이합니다. 이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장애인의 권리와 존엄을 되새기고, 그들의 삶에 대한 공감과 연대를 나누는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은 사회적 인식 개선과 더불어 실질적인 변화의 계기가 되어야 하며, 우리는 이 날을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사회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장애인의 날,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장애인의 날은 1981년 세계 장애인의 해를 계기로 처음 제정되었습니다. 당시 UN은 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사회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세계 장애인의 해를 지정하였고, 우리나라는 그 해 4월 20일을 ‘장애인의 날’로 삼아 이를 기념하고 있습니다. 이후 1982년부터 매년 이 날을 중심으로 다양한 관련 행사가 전국적으로 개최되고 있으며, 2000년에는 법정기념일로 공식 지정되었습니다.


2. 왜 ‘4월 20일’일까?

4월 20일이라는 날짜가 선택된 배경에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봄이 한창인 4월은 자연이 새롭게 태어나고 생명이 움트는 시기입니다. 이는 장애인을 향한 새로운 인식,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데 적절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1981년은 우리나라에서 장애인을 위한 복지정책이 본격적으로 논의되기 시작한 해였기에 더욱 의미가 큽니다.


3. 장애인의 날의 목적

장애인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닙니다. 이 날이 가진 본질적인 목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 장애인의 권리와 존엄성에 대한 존중
  • 장애인이 겪는 불평등과 차별에 대한 사회적 문제 제기
  • 장애인 복지 및 정책 발전을 위한 관심 촉구

4. 장애인의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들

장애인의 날에는 전국 곳곳에서 관련 행사가 개최됩니다. 대표적인 행사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장애인의 날 기념식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열리는 공식 행사로, 대통령 또는 국무총리의 메시지, 유공자 표창 등이 이뤄집니다.
  • 장애 인식 개선 캠페인
    각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단체, 학교 등에서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카드뉴스 배포, 플래시몹, 전시회 등 다양한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 장애인 문화예술제
    장애인의 예술 활동을 지원하고, 그들의 재능을 사회에 알리는 자리로, 미술 전시회, 연극, 음악회 등이 펼쳐집니다.
  • 체험 프로그램 및 교육 세미나
    비장애인이 휠체어를 체험하거나, 시각장애 체험을 통해 장애인의 불편함을 직접 경험해보는 프로그램이 진행되기도 합니다.

5. 장애인을 보는 시선, 어디쯤 와 있을까?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인식은 과거에 비해 많이 개선되었지만, 여전히 ‘시혜적’, ‘동정적’ 시선에서 벗어나지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장애인은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와 똑같이 ‘삶의 주체’로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그들이 겪는 가장 큰 고통은 신체적 불편함보다 사회적 편견이라는 말도 있습니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져야 합니다.

  • 우리는 장애인을 얼마나 이해하고 있는가?
  • 우리는 장애인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 우리는 함께 살아갈 준비가 되어 있는가?

6. 우리나라의 장애인 현황

2023년 기준으로 대한민국에 등록된 장애인은 약 270만 명입니다. 이는 전체 인구의 약 **5.2%**를 차지합니다. 이들 중 지체장애, 시각장애, 청각장애, 뇌병변 장애 등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정신장애, 발달장애 등 보이지 않는 장애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장애의 원인은 선천적 요인보다 후천적 요인이 더 많습니다. 이는 누구든 장애인이 될 수 있음을 뜻하며, ‘장애는 남의 일이 아니다’라는 점을 우리 모두가 인식해야 합니다.


7. 대한민국의 장애인 복지 제도

대한민국은 ‘장애인복지법’, ‘장애인차별금지법’,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 등 다양한 법률을 통해 장애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주요 복지 제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 장애인연금 및 수당 지급
  • 장애인 등록 및 등급제 운영 (2024년부터 단계적 폐지 논의 중)
  • 장애인 교육 및 직업훈련
  • 장애인 고용 의무제
  • 무장애(Barrier Free) 환경 구축
  • 이동지원 서비스 (장애인 콜택시 등)

하지만 현실에서는 여전히 제도의 사각지대가 존재합니다. 특히 중증장애인, 발달장애인, 여성장애인 등 소외된 그룹에 대한 맞춤형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8. 장애인의 목소리, 우리 사회에 들려지고 있나?

많은 장애인 당사자들과 그 가족들은 다음과 같은 어려움을 호소합니다.

  • 제도의 실효성 부족
    단지 ‘존재하는 제도’일 뿐,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수준의 도움이 부족하다는 지적입니다.
  • 사회적 배제
    교육, 고용, 문화생활, 여가 등 거의 모든 영역에서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기회가 제한되어 있습니다.
  • 정보 접근성의 한계
    시각장애인, 청각장애인을 위한 공공정보 접근성이 미비하여, 코로나19 등 위기 상황에서 정보 사각지대가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9.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변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단 하루의 이벤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변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의 역할이 필요합니다. 다음과 같은 방향을 고민해볼 수 있습니다.

  • 장애인을 동등한 시민으로 바라보는 태도 전환
  •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정책 설계
  • 어린 시절부터의 인식 교육 강화
  • 기업과 사회의 포용적 고용 문화 조성
  • 디지털 접근성과 무장애 기술의 확대

10. 모두를 위한 사회, 장애는 ‘특별한 조건’이 아니다

장애는 ‘다름’일 뿐 ‘틀림’이 아닙니다. 우리는 장애인을 위한 사회가 아니라, 모두를 위한 사회를 만들어야 합니다. 장애인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사회는 노인, 아동, 임산부 등 모든 사회 구성원이 살기 좋은 사회이기 때문입니다.


마무리하며

장애인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닙니다. 그날 하루에 불과할 수 있지만, 그 하루가 열어주는 메시지는 365일 동안 지속되어야 합니다. 차별이 아닌 존중, 시혜가 아닌 권리, 동정이 아닌 연대. 우리가 가야 할 길입니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특별한 누군가를 위한 것이 아니라, 결국 우리 모두를 위한 길을 함께 만드는 것입니다.

장애인의 날, 그 의미를 마음 깊이 새기며, ‘같이의 가치’를 실현하는 하루가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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